한글박물관 소장유물 영인본影印本 제작

2017년 하반기, 한지라이프에서는 의미있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글박물관의 소장유물<사민필지士民必知>, <무예제보武藝諸譜>,와<훈민정음訓民正音> 복제본의 일반인 열람을 위한 영인본제작  프로젝트.

세 권 모두 다른 컨디션으로 인하여 각각의 재미가 있엇습니다.
한글박물관 자료실에 가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사민필지士民必知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H.B. Hulbert)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 한글 세계지리 교과서. 1889년(고종 26)에 한글본으로 초판이 나왔고, 1895년 학부에서 백남규·이명상 등에게 명하여 한문본을 간행. 한글판은 신식 연활자본이고 한문판은 학부인서체 목활자본. 제1장 지구, 제2장 유럽주, 제3장 아시아주, 제4장 아메리카주, 제5장 아프리카주로 구성되어 있고, 총론에서는 태양계와 현상, 지구의 모습, 기후·인력·일월식, 그 밖의 지구상의 현상, 대륙과 해양, 인종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음.

양지에 양면인쇄되어 있으며, 한지에 능화문양을 입힌 전통방식의 표지와 오침안정법으로 장정이 되어있다.
근대로의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느낄 수 있다.


무예제보武藝諸譜

1598년에 한교가 명나라 장수 허국위에게 훈련법을 묻고 번역하여 완성한 병학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군사 훈련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명나라 군대의 전투기술과 전술을 조선에 도입하기 위해 간행. 대봉, 등패, 낭선, 장창, 당파, 장도라는 여섯 가지 개인 무기를 만드는 법과 조련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 책. 초간본은 프랑스 파리의 국립 동양어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글박물관 소장본은 중간본이지만 국내에 유일한 판본.

훈민정음 해례본

1446년 편찬한 훈민정음의 해설서로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전체 33장으로 이루어진 목판본으로 한글의 창제 원리를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내용은 세종이 직접 쓴 “서문”과 “예의”, 집현전 학사들이 쓴 “해례”, “정인지의 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문”은 오늘날의 머리말과 같으며, “예의”는 새 글자 28자 각각의 소릿값과 쓰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으로 본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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